오늘은 한국 수입차 시장의 8월 판매 동향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8월에 수입 승용차의 신규 등록대수는 작년 동월 대비 2.1% 감소한 2만 3350대로 판매량이 집계되었습니다.
1위 탈환, 메르세데스 벤츠의 귀환
가장 주목할 만한 소식 중 하나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1위에 올랐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5월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메르세데스 벤츠가 판매 1위를 탈환하였습니다. 1위, 2위를 다툰 브랜드는 바로 BMW인데요, BMW는 8월 6,304대를 판매하여 아쉽게도 2위를 하였습니다. 1위를 한 메르세데스 벤츠는 8월 6,588대를 판매하였다고 합니다. (*자동차등록 기준 집계)
독일 수입차 브랜드 4강전
브랜드별 등록 순위에서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가 1위, 2위를 경쟁하였으며, 아무디(1,551대)와 폭스바겐(1,417대)은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올해 들어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판매가 반등세를 보이면서 독일 수입차 브랜드 4사가 나란히 4강전을 치른 8월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가솔린 자동차의 대세
수입 자동차의 연료별 판매 동향을 살펴보겠습니다. 가솔린 자동차가 전체 판매의 42.9%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팔린 내연기관 자동차입니다. 뒤 이어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7,475대(32%), 전기 자동차는 2,926대(12.5%)가 판매되었는데요. 전기 자동차의 판매 비중이 전년 동월 대비하여 72.2%가 급증하는 등 디젤 자동차를 앞질러 버리고 빠른 속도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성비의 갑이었던 디젤 자동차는 2,035대(8.7%) 판매에 그쳐 버렸네요.
베스트셀링 모델
8월의 베스트셀링 모델은 판매 1위 브랜드 메르세데스 벤츠가 아닌 BMW의 5시리즈(1,720대)가 차지하였습니다. 그 뒤를 이어 메르세데스 벤츠 E 클래스(1,384대), 벤츠 GLC 클래스(1,164대), 벤츠 GLE 클래스(789대), 벤츠 S 클래스(751대)가 2~5위를 기록하는 이변을 보였습니다. 판매 1위 브랜드에서 1위 모델이 안 나온 것은 안타깝지만, 나머지 순위에서 벤츠의 여러 모델이 섭권 했다는 건 그만큼 메르세데스 벤츠의 다양한 모델은 인기가 많고 구매력이 높은 것으로 분석할 수 있겠습니다.
마무리
한국 수입 자동차 시장은 다양한 연료 옵션과 브랜드 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1위 등극과 전기차의 급증은 8월 달의 주요 트렌드 중 하나로 꼽힙니다. 앞으로도 수입 자동차 시장의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보며 업데이트하여 소식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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